안녕하세요, 코프레 와인엔입니다.
매월 첫번째 레터에서는 이달의 와이너리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2023년 4월의 와이너리는 바로!
Domaine Serge Dagueneau et Fils 입니다.
Domaine Serge Dagueneau(도멘 세르쥬 다그노)는
Loire(루아르) 의, Pouilly-Fumé (뿌이 퓌메) 라는 빌라쥬에서 매우 명성 있는 도멘입니다.
도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늘 그렇듯, 이 도멘이 있는 지역에 대해 먼저 알아볼게요!
Loire , Pouilly-Fumé 루아르, 뿌이 퓌메
⚡⚡⚡⚡⚡Caution!⚡⚡⚡⚡⚡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이 지역을 설명하기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한 마을이 있습니다.
바로 Pouilly-Fuissé (뿌이 퓌세)입니다.
이름이 상당히 비슷하지만,
이곳은 부르고뉴 마꽁지역의 화이트 와인 산지로 (샤르도네)
뿌이 퓌메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동네 입니다.
절대 절대로 헷갈리지 않기로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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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르, 루아르, 루아르!
저희 뉴스레터를 자주 보셨던 분이시라면 이제는 더 이상 낯선 동네가 아닐거예요
하지만, 매우 넓다는 사실도 함께 알고 계시죠?
파도 파도 좋은 와인 산지가 많이 나오는 루아르 입니다.
오늘은 루아르 강을따라 ㄱ 자로 꺾이려는 바로 그 지점으로 가보실 거예요
우리는 이 지역을 크게 Central Loire라고 부릅니다.
이 지역에 매우 유명한 마을 두 곳이 강을 가운데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Pouilly Fume (뿌이퓌메) 와 Sancerre (상세르)
상세르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언급되기도 했죠 ㅋㅋ
Pouilly-Fumé (뿌이 퓌메)
Pouilly-Fumé 마을은 루아르 강의 우안 에 위치하며 상세르 마을과 함께 "소비뇽 블랑"으로 유명 한 마을입니다.
이 지역의 소비뇽 블랑은 뉴질랜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과는 다르게 미네랄리티가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른쪽에 보시는 와인은 ‘최고의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와인 양조가’이자 루아르 밸리를 대표하는 가장 뛰어난 와인 생산자 "디디에 다그노"의 와인 실렉스 입니다.
라벨에서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 와인의 미네랄리티의 근원이 바로 이지역의 떼루아, 토양에서 오고 있음을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죠.
이 지역은 kimmeridgean (키메르지안)* 점토와 으깬 굴 껍질 위에 점토/석회암이 섞여있는
'Terres Blanches' 라고 불리는 이 지역의 독특한 토양이 이 지역 와인 자체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길게 더 설명드릴 순 있지만, 페이지 꺼버리실 수도 있으니까
이쯤하고... 🙄
세르쥬 다그노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Domaine Serge Dagueneau et Fils
"좋은 와인은 좋은 밭에서 나온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는 도멘입니다.
간단한 말처럼 보이지만, 위에서 설명드린 지역의 토양과, 그 토양이 주는 미네랄리티와 같은 와인의 특성들을 매우 깊게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말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도멘은 4대에 걸쳐 운영 되고 있는 가족경영 도멘으로, Serge Dagueneau는 눈치채셨겠지만,
Didier Dagueneau와 사촌지간입니다. 😎
현재 포도밭의 규모는 21ha 가량이며, 도멘은 Serge의 딸인 Valèrie가 도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여동생과 함께 도멘을 물려받았고, 2010년부터는 혼자 도멘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과 토양을 사랑한 가족들 사이에서 Valèrie 또한 자연스럽게 자연을 존중하고 환경을 사랑하는 것을 가장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포도밭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일궈 나가고 있으며 최근 2019년에는 HVE라는 친환경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땅에 대한 배려심으로 만든 와인에는 토양에서 주는 특징들이 순수한 모습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와인을 열면 풍부한 레몬, 자몽 유자와 같은 시트러스와 아카시아향의 과실 자체의 아로마가 풍부하면서도 신선한 산도에 생동감 있는 미네랄리티가 이지역 뿌이 퓌메를 대변할 만한 와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비뇽 블랑하면, 뉴질랜드 말보로만 생각하셨다구요?
이제는 와인샵에서 뿌이 퓌메 한번 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매력적인 모습에 아주 반하실거예요
세르쥬 다그노를 드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구요 !
햇볕이 따사로운 주말,
뿌이 퓌메 한잔이 딱 어울릴 것 같습니다. 😍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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