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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Wine N Korea

Coffret Newsletter Vol.23 July 2023


안녕하세요,

코프레입니다.



요즘 너무 많은 비가 내려,걱정이 되는 여름입니다.

주말에는 또 비가 온다고 하는데 ㅜㅜ


비오는 날하면 저는 생각나는 와이너리가 한 곳 있습니다.

이번 출장에 다녀왔던, Domaine du Picatier 입니다.


오늘은 Le Picatier 방문기를 나눠볼까합니다.😻



Domaine du Picatier (도멘 뒤 피카티에)

(소박한 입간판마저 이렇게 사랑스러울 일입니까?)



올해 2월 피카티에 와이너리와 와인산지에 대해 포스팅을 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기억 나시나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루아르! 오베르뉴(Auvergne)

그리고 갸메, 갸메대왕님 피카티에!


(복습하고 오시면 좋습니다. 😆)


출장은 맑은날 반, 흐린날 반이었는데요,

피카티에를 방문하던 날은 촉촉하게 비가오는 어느 봄날이었습니다.


제랄딘(Geraldine)과 크리스토프(Christophe)가 저희를 먼저 반겨주러 나왔습니다.



비가 오지만, 우산따위 모르는 프렌치들, 저희야 방수가 되는 바람막이를 입었다지만,

크리스토프는 겉옷도 필요가 없는 터프가이.. 😎

그는 솔선수범으로(?) 비를 맞으며, 포도밭을 보여주었습니다. 👀🌧


피카티에의 포도밭은 7ha 정도 되는데, 갸메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1ha는 피노누아, 1ha는 샤르도네 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비오니에, 알리고떼와 같은 기타 화이트 품종도 함께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의 포도밭은 꽤나 낭만적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아직 서늘해서 인지 이제서야 순들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달팽이도 보구요 👀🐌




크리스토프는 (그누구보다도!) 진지하게, 자신의 포도밭들을 어떻게 가꿔왔는지를 설명해주었어요.



유기농이나, 비오디나미에서도 그들만의 자연 비료를 만들어 사용하는데요,

땅이 스스로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은, 의외로 땅을 그 자체로 내버려 두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건강한 땅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들고 있던 삽으로 흙덩이를 한삽 퍼서 보여줍니다.

식물의 뿌리들과 잘 섞여있는 흙은 마치 정말 하나의 생명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포도를 수확하려면, 좋은 땅을 일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는 크리스토프,

천천히 느리지만 분명하게 자신이 생각해온 것들을 이루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올드바인 갸메 밭을 둘러보러 갔습니다.



비오디나미에 대한 글들을 읽다보면, 포도나무 뿐만 아니라 밭을 이루는 토양, 그 주변의 식물과 동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유기적인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말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저는 이 올드바인 갸메나무를 보면서, 그 말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




너무 멋진 두사람들! 👩🏻‍🤝‍🧑🏻



이런 멋진 생태계의 일원 두분들도 보이네요 ㅋㅋ 🐮🐮 (부럽다 너네들)


포도밭 둘러보기를 마치고는, 꺄브로 돌아와 테이스팅과 양조에 대한 설명들을 들었습니다.


(비를맞아 완성시킨 제랄딘의 찐 웻 헤어.. )




보이시나요, 이렇게 생긴 탱크를 Fiber Glass tank 라고 합니다. 유리섬유(Fiber Glass)는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부식에 대한 내구성이 더 높은 편이며, 다양한 용량과 모양으로 제작이 가능하여, 공간에 대한 제약을 덜 받는 편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테이스팅 라인업! 도멘에서 보는 갸메닛 항쎄 너무 반갑구요?



기꺼이 배럴 테이스팅도 시켜주는 그는 쿨가이..😆




남은 와인은 점심을 먹으면서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직접 준비해준, 식사는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직접 기른 채소와 재료들로 음식들을 만들었다고 해요 💞



이러니, 와인이 술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라벨이 너무 귀엽다고, 누가 디자인 한거냐 물으니

세상에 대박 ❗ 이 모든 라벨은 제랄딘이 직접 스케치 한 거라고 하네요❣


라벨북을 꺼내와 구경시켜줍니다! 😍


제랄딘 와인도 잘 만들고, 그림도 잘 그리고 도대체 못하는 게 뭐죠? 🤩

평소에 그림 그리는 것을 즐겨 했다고 합니다. (전공한 줄 알았어요!)


물어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뻔한 사실들, 이런 자리가 참 소중한 이유입니다.


아니 아까 그 진지하고 근엄한 분은 어디로 가셨죠?

와인을 마실 땐, 수줍고 귀여운 아저씨가 된 크리스토프 🤭





이미 사랑하고 있었지만, 이들을 만나고 나서는 그들의 와인을 앞으로 더 사랑하게 될 것 이 틀림없네요..❤



(뭔데, 아까랑 너무 다른 크리스토프... 이런 사람이었어? 프렌치 시크 어디갔어...)




Domaine du Picatier


갸메 대왕님 여왕님


우리 오래 오래 만나요 💖

(귀여운 사람들, 처음이랑 너무 달라 ㅋㅋㅋ)











P.S.1 분위기에 취해 저는 전사했습니다..... 기분 좋다고 계속 마시다 죽은 나 어떤데...












P.S.2 취해서 발차기 하는 크리스토프 어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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