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코프레 와인엔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잘 보내셨나요!🙇♀️🙇♂️
잘 쉬고 오니 어느덧 9월 중순을 지나고 있습니다.
명절에 과식하셔서 이제 다이어트 하신다구요? 🤦♀️
하지만 날씨는 점점 더 와인을 마시기 좋은 계절로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와잘알이 된다는 건, 와인 지식을 많이 꿰고 있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음식과 함께 다양한 와인 페어링 경험을 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매월 두번째 뉴스레터는 와인 지식보다는, 캐주얼하고 재밌는 내용으로 꾸려 보고자 합니다. 진짜 와잘알이 되기 위해서는 매월 두번째 레터가 더 중요한 꿀팁들이 될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
9월의 주제는 "치즈와 와인 페어링"(feat.홈술)입니다. 🧀🥂
오늘 저녁 나는 와인이 땡긴다! 🤩🍷
(feat. 하지만 약속이 없다...)
퇴근길, 집으로 향하던 발걸음은 어느새 마트로 가고 있습니다. 와인 코너에서 간단히 한 병을 집고, 간단한 안주 거리를 담으러 갑니다. 주로, 와인 코너 옆에는 치즈 코너가 있기 마련이죠.
자, 여기서 문제 드립니다!
Q. 가을이니까 레드 와인을 집은 나, 치즈 코너에 도착을 했다. 어떤 치즈를 집으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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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 쿨하게 치즈 코너를 떠난다" 입니다. 🤯😨 왜냐하면, 제가 레드 와인을 집었기 때문입니다.
흔히 생각하기에 와인과 치즈는 '치킨과 맥주', '손흥민과 케인'와 같이 영혼의 단짝으로 알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레드 와인"과 치즈는 생각보다 페어링이 까다로운 조합 입니다.
그럼 위에서 낸 문제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완벽한 홈술을 위한 장보기를 마칠 수 있었을까요?
🎀 Tip ! 와인 & 치즈 페어링을 한다면, 가급적 레드는 피하자!
(feat. 홈술)
물론, 레드 와인에 어울리는 치즈도 찾을 수는 있습니다.
치즈와 와인을 페어링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동일한 강도/풍미 (Intensity)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매칭하는 것입니다. 부드럽고 수분기가 많고 풍미가 강하지 않은 치즈들은 주로 스파클링과 화이트 와인과 매치하기 좋으며, 단단하고 수분기가 적으며 풍미가 강렬한 치즈 스타일로 갈수록 볼드한 레드 와인과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홈술"을 할거니까, 실험적인 페어링으로 리스크를 떠안는 것보단,
맛을 보장하는 클래식하고 안전한 길을 가는 게 더 좋은 결정이 될 거예요.
복잡한 설명은 뒤로 하고, 간단히 말하자면!
와인을 마신다고 덥썩 치즈를 집으러 가는 것은, 아주 위험하고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레드 와인을 마실 계획이라면, 과감히 치즈를 포기하고 족발이나, 육포를 집으러 가는 게
더 쿨하고 멋진 선택인 것이죠. (무심하지만, 와인에 대한 내공이 높아보일 거예요 👀)
치즈 전문 샵을 가지 않는 이상, 마트에 보이는 대다수의 치즈는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을 집는 게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
와인과 치즈 페어링이 쉽지 않은 건, 와인도, 치즈도 모두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뭉뚱그려 와인과 치즈는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인 것이죠!
사실 "블루치즈와 쥐랑송 스위트", "염소치즈와 루아르 쇼비뇽 블랑" 과 같이 구체적인 치즈와 와인을 매칭하는 클래식한 페어링들을 소개해드릴 수 있지만, 홈술에서는 쉽지 않기에 일상에서 바로 적용해 보실 수 있는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홈술에서는 쉽고 안전한 선택으로 편안하고 즐겁게! 힙한 와인바에서는 소믈리에가 선보이는 실험적이고 재밌는 페어링에 도전 해보시는 것이 와인을 즐기는 사람으로써 지혜로운 선택이 아닐까요?
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
10월에 더 재밌는 소식으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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