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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ret Newsletter Vol.6 October 2022


코프레 와인엔입니다.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선화, 정은지, 이선빈 주연의 술을 좋아하는 세 친구들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라마입니다.

여주인공 셋은 매일 저녁마다 술을 마시는데, 단골집 사장님께 항상 이렇게 외칩니다.



👩"사장님 미소주세요~"


한선화 배우의 연기는 정말 찰떡이었죠 :-)

여기서 "미소"는 "미지근한 소주"의 줄임말인데,

그녀들의 소주 내공이 장난 아님을 보여주는 부분이죠 😮😮


하지만, 이건 드라마의 설정일 뿐, 정말로 미지근한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최소한 저는 싫습니다...😅)


아이스 소주, 얼음잔 맥주 이렇게 소주와 맥주에는 차가운게 국룰이죠!

상식이라고 하기에 너무 당연한 사실들😌 입니다.


이렇게 술에는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온도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 말입니다.. 와인은 어떨까요?

여러분이 마시는 와인의 온도는 어떠신가요?


고가의 와인, 좋은 잔을 준비하셨더라도 온도가 맞지 않는다면 전부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상온의 와인은 풍미가 사라지고 텁텁한 탄닌과 알콜이 튀어버릴 것이고, 또한 마냥 차갑게 해버린다면 와인 또한 본연의 캐릭터를 꽁꽁 숨겨버려 아무런 향도 느껴지지 않으실거예요.




물론, 소믈리에가 있는 와인바, 레스토랑을 가신다면 문제 없겠지만

우리는 집에서도, 피크닉 / 캠핑을 가서도 와인을 맛있게 즐겨야 하니까 ! 스타일에 따른 적합한 온도들을 알려드릴게요 😎




🍷Red Wine : "실온"에 대한 오해를 풀어요


레드 와인은 실온에 둔 그대로 먹는거야! 절반은 맞는 말이고, 절반은 틀린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실온은 15~17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10~11월 딱 지금 정도의 날씨가 되겠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저만 춥나요..?😬 ) 물론 바깥 날씨는 실온일지 몰라도 실내 온도는 와인에서 말하는 실온을 훨씬 초과하는 온도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제 우리는 레드 와인도 "적당한 칠링이 필요하다"로 생각해주기로 합시다.☺

그럼 얼마나 칠링해야 적당할까요?



🧰보관된 상황에 따라

📌셀러에 보관했다면? 바로 마셔도 좋아요 😉

📌실내 보관되었다면? 병을 잡았을 때 "살짝 차가운 정도"로 칠링을 해줍니다.😎

  • 냉장실에 30~40분 정도 보관

  • 칠러 바스켓, 와인 쿨러 슬리브 (실외에서도 가능한 부분!)


🍇와인 스타일에 따라

📌풀바디, 탄닌이 많고 파워풀한 레드: 14~16도 (Ex. 카베르네 쇼비뇽, 말벡)'

→풍미를 즐기기 위해 지나치게 차가워 지지 않게 해주세요.

📌가벼운 바디, 섬세한 레드: 12~14도 (Ex. 피노누아, 갸메)

→ 조금 더 넉넉히 칠링해주셔도 좋습니다.

레드 와인도 칠러 바스켓을 허락하소서! 💁‍♀️


🍸White/Rose/ Sparkling/Sweet Wine: 무조건 차갑게


복잡할 거 없이 무조건 차갑게 드신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와인의 스타일에 따라 온도를 얼만큼 올려드실 건지 정하는 것이 더 편한 방법일 것입니다.



🧰보관된 상황에 따라

📌셀러에 보관했다면? 냉장실, 칠러바스켓에 20~30분 칠링 합니다.

→셀러의 온도보다, 화이트 와인의 음용온도가 더 낮기 때문에 칠링은 필요합니다 !


📌실내 보관되었다면? 병에 손을 댔을 때 차가워서 팔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칠링하세요!

  • 미리 냉장실에서 2~3시간 보관하세요

  • 시간이 없다면 키친타올을 물에 적셔서 병에 두른 뒤 냉동실에서 1시간 칠링합니다.

  • 마시는 중에도 칠러 바스켓은 필수!


🍇와인 스타일에 따라


📌풀바디, 오크 터치, 파워풀한 화이트: 10~12도 →마냥 온도가 차가울 때보다, 살짝 온도가 올라가면서 풍성한 풍미가 더 잘 느껴지실 겁니다. 냉장고에서 꺼내셨다면, 칠러에 담가 두시기보단 조금 꺼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라이트 바디, 과실미 넘치는 심플한 화이트, 로제 와인: 10도

→우리는 10도에 맞추긴 힘드니 스파클링 와인 만큼 충분히 칠링해줍시다.


📌스파클링 와인 : 8~10도

→얼음잔 주지 않는 콜라는 먹지말란 것과 같죠? 병에 손을 댓을 때 소름이 돋을 정도로 차야 합니다. 풍미가 있는 빈티지 샴페인의 경우 조금 온도가 올라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병에 김이 서릴 정도로 차갑게! 꼭 그때 마셔요 :-)


🍯Sweet Wine : 가장 차갑게! (5-7도)


의외로 가장 차갑게 마셔야 하는 와인은 스위트 와인입니다.🤩


달달이 와인들이 꿀떡 꿀떡 잘 넘어가는 건 그만큼 산도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위트 와인을 한모금 들이켜 보면, 침샘이 꿀떡 꿀떡 넘어가고 있을거예요)


온도가 올라간 스위트 와인은 산도가 떨어져 한모금만 해도 질릴거예요, 신선한 산도를 위해 와인 중에 가장 차갑게 해주어야 합니다.






 




좋은 잔, 디캔팅, 잘 어울리는 안주

와인을 마시기 위해 도움이 되는 것들이죠,


하지만 온도가 맞지 않다면 저 모든 것들이

무용해 진다는 것!


그만큼 와인을 마실 땐 온도가 중요합니다.



정확하게 온도계를 재어 몇 도에 맞추어 마실 순 없지만, 미리 냉장고에 넣어두는 센스만😊 으로도 와인을 마시는 퀄리티는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즐거운 와인 생활을 위해서라면 꼭 지켜주세요


Che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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